스타트업 취업 회고

2023. 11. 12. 16:59카테고리 없음

서울의 겨울은 춥구나...

취준

취준 기간 : 6개월 정도

나는 서울에 있는 어느 hr 회사의 인턴으로 취업을 했다. 인스타 스토리에서 우연히 본 인턴 공고로 지원하고 부산에서 면접을 보러 서울로가 면접을 보고 합격했다. 현재 3개월차 이고, 기능 개발에 기여하는 중이다.

컨설턴트가 말하는 개발자의 기본

스타트업을 향한 이유와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 ( = 되고 싶은 개발자 )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는 만능 엔터테이먼트였다. 나의 상상 속의 개발자는 본인이 맡은 영역에 관계 없이 모든 분야에서 개발적 지식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였다.

 

“때로는 이끌어주고, 때로는 잘 따르고, 때로는 혼나기도 혼내기도 하는 완벽한 인간적인 사람이였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은 원래 잘 설계된 회사의 프로세스에 속해 일을 배우는게 일반적이라고 들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나 작업을 얻기 위해서는 조금은 연차가 쌓여 영향력있는 지위로 승진하는 방법밖에 없다.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들은 나는 왜 회사를 다니려고 할까? 내가 왜 이 회사를 다니는데? 돈! 돈! 돈! 돈많이 주니까, 개발이 돈이 많이 되서 직종 전환을 하는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 지금은 아니지만 )

 

나는 원래 부터 창작을 좋아했었다. 뭔가를 만들고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과 함께 노는게 즐거웠다. 그리고 창작이나란 인간의 본성이란걸 알았다. 개발은 항상 뭔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현실에 있는것을 디지털 세상에 구현해 나가는 과정이다. 본질은 그거다. 개발은 무언가를 만들어 간다.

 

창조주와 같은 우리들은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개발이란 도구를 사용한다. 그리고 개발을 주제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어떻게 개발을 더욱 멋지고 쉽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논의 한다. 감탄이 나오는 소프트웨어, 어느 문제를 이만큼 잘 해결해놓은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만능 엔터테이먼트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만능엔터테이먼트는 스타트업을 다닌다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주도적이고 말없이 너무 바쁜, 내가 만들어나갈 수 있고 나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그런 회사 관종인가? 그럴수도 있겠다. 그리고 끝내 스타트업에 취업해서 열정적인 개발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왜 개발자가 만능 엔터테이먼트가 되어야 하나? 사실 내가 목표로하는 인생의 끝과 비슷하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개발자도 혼자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기업이 향하는 문제들은 가지 각색이고, 정교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개발자의 자질이 생겼다. 다 같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소통능력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누구는 개발을 하고 누구는 디자인을 하고 누구는 정책을 정한다. 고집스러운 사람들이 만다면 개발을 하는 속도, 경험, 출시, 모두 최악의 경험으로 될 것이다. 사실 어느 하나 틀어져도 나머지 사람들은 최악의 경험을 한다. 합을 맞춰나가는 능력 협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한창 개발을 잘 하고 있는데 기업의 리소스가 많아져 조직을 키우게 됐다. 그렇다면 새로운 직원이 회사에 들어오게 될것인데, 내가 개발하는 프로덕트에 불청객이 찾아오는것이 된다. 그렇다면 개발자의 자질 중 하나는 무엇인가? 그 신입 개발자가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는것이다. 팀내 개발 환경이나 코드 컨벤션, 코드리뷰등 함께 자라는 방법을 알고 그 방법을 잘 익혀서 가르쳐 줘야한다. 디지털 세상에서 결국 교육자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개발세상에는 매년 신기술이 나오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밥줄을 책임 지는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도 어느나라의 석학박사들에 의해 업데이트 된다는 뜻이다. 개발자는 책임지고 그것을 배워 기업의 프로덕 발전에 이바지할 의무가 있다. (코드 또한 회사의 자산이다 왜? 돈을 받고 일하게 되니까) 그래서 개발자는 평생 공부해야한다는 말이 나오게 된다. 개발자는 평생 학생이다. ( 하지만 원리를 빠삭하게 알면 공부 속도는 평소 눈치대로 할 수 있게 될거라고 믿고 있긴 하다. ) 그러면서 그 신기술을 프로덕에 적용한것을 커뮤니티에 공유하거나 컨퍼런스에 발표를 하게 되고, ( 이게 다 몸값을 올리는 방법이다 )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자질은 글을 쓰는 능력과 말을 잘하는 능력이다.

 

글을 잘 쓰는것 개발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 인생에서도 마찬가지 ) 기본적으로 코드의 본질이 내가 생각한 기능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잇는 언어로 글을 작성하는 것인데, 좋은 코드는 좋은 필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글쓰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책을 읽어 왔고, 이것은 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중이다. 인생도 모르면서 당하는거 보단 알면서 모르는척해주는게 더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내가 원래 힘숨찐을 좋아한다. )누구에게든 믿음 직한 사람이 되는것이 목표였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하군요?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데요?

  • 좋은 개발 문화를 만들고 싶다.
  • 좋은 코드를 작성하고 싶다.
  • 소통을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 처음엔 적게 받더라도 나중에는 나의 시장 가치를 높여 가고 싶다.

 

 

좋은 개발 문화를 만들고 싶다.

난 원래 부터 내가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게 참 어려웠던거 같다. 유머러스한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어쨌든 간간히 슬랙 채널에 좋은 글들을 공유하면서 본인의 개발상황도 공유 개발 톡을 활발히 만들려고 했다. 그 중 개발문화에 대한 글을 계기로 스터디를 운영하게 되었다. 모두가 참여하면서 서로 배운 내용과 경험을 공유하는 북스터디 말이다. 이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능력과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것이 아닌가?

 

좋은 코드를 작성하고 싶다.

개발 서적을 읽는 취미는 잘 가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건 필수로 읽어야 해! 라는 책들을 구매해서 읽고 있다. 아직 신입의 입장에서 와닿는 내용들이 크게는 없지만, 나중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이 한 가득 있어서 설렘이 가득해진다.

 

소통을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다른 직군과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왜냐고? 내가 모르는것들 투성이이다. 그들의 얘기를 듣는게 재밌다. 어떻게 회사가 돌아가는지 왜 세일즈를 하는지 마케팅을 어떤 툴을 사용하는지 내가 알아야 할것들 투성이 아닌가? 서울 생활도 처음이라 생활 양식과 여러 팁들을 들으면서 재밌게 생활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 말고도 같은 직군내에서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기술에 대한 토론과 코드리뷰, 설계 방법에 대한 대화 등 여러가지 시도 해보고 있고, 사실 제일 많이 소통하는건 말이 없는 프로덕 코드가 아닐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는 그 친구한테 제일 감사하다.

 

처음엔 적게 받더라도 나중에는 나의 시장 가치를 높여 가고 싶다.

모든 이 들의 염원일 것이다.

 

 

결론은 나도 모르겠다. 나는 그냥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고 싶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